산상수훈과 행복의 재발견 ― 긍정심리학과의 대화
행복의 의미를 다시 묻다행복이라는 말은 익숙하지만, 진정한 의미를 정의하려면 늘 혼란스럽다. 재산과 성공을 행복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온한 일상과 작은 만족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현대 심리학, 특히 긍정심리학은 행복을 체계적으로 탐구하며, 긍정적 정서, 삶의 만족, 의미 있는 관계를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하지만 약 2천 년 전, 갈릴리 산 위에서 예수께서 전하신 산상수훈, 특히 팔복(八福)의 메시지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행복 개념과 전혀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복’은 외적 조건에 의존하지 않고, 내적 태도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상태를 지칭한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교훈을 넘어, 인간 존재의 깊은 차원에서 행복을 재정의하는 선언이라 할 수 있다. 독자는 ..
2025. 9. 30.